정부 마중물 마련 노력에…해외로 가는 K스타트업 투자 유치

K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생태계와의 네트워킹 강화에 나선다. 중동 및 유럽, 미국에까지 시장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지런히 문을 두드리는 모양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1일부터 중동과 유럽에 체류하면서 K벤처·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 및 개척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장관은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다가 22일부터는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3’(비바테크)에는 한국이 ‘올해의 국가’로…

“韓 유니콘, 글로벌 비중 2.1%→0.8%…CVC 규제 풀어야”

전세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의 기업가치 중에서 한국 유니콘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5년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미국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 CB인사이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전세계 유니콘의 기업가치는 1조 3546억 달러에서 3조 8451억 달러로 183.9%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한국은 290억 달러에서 325억 달러로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세계 유니콘의 기업가치…

매출 1천억 이상 ‘오션스타’ 기업 키운다…”유망 벤처기업 모집”

해양수산부는 미래 해양수산 산업을 이끌 유망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예비 오션스타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21년부터 해양수산 유망기업들이 연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오션스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비 오션스타 기업을 선정해 자금, 컨설팅, 기술개발, 홍보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조직 역량,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등 4개 항목을…

“태국에 기술금융 노하우 심는다”…기보, TCG와 회의 개최

기술보증기금은 태국에 기술평가시스템 및 기술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한-태국 금융협력포럼’ 행사 기간에 개최됐다. 양 기관은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WLM(Working Level Meeting, 실무자 회의)에서 △주요업무 소개 △기보의 리스크관리 시스템 △유니콘기업 육성 등 기보의 특화된 기술금융 △기보 기술평가시스템 △TCG의 신용등급시스템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기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중진공 “중소기업 자체 보유 데이터 평가해 새 사업모델 지원”

중소기업 데이터 가치 평가받거나신규 비즈니스 모델 수립 지원나서올해 총 160개사 대상 신규 사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수립하도록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30일까지 중소기업 보유 데이터의 가치산정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지원하는 ‘2023년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진공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신용보증기금, ‘데이터 가치평가 보증’ 출시…”최대 10억원 지원”

신용보증기금은 16일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금융으로 연계해 데이터 경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 가치평가 보증’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제성 있는 데이터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보의 데이터 가치평가를 통해 가치평가금액이 산출되는 데이터 기반 기업이다. 신보는 데이터 가치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보증비율 우대(90%), 보증료율 차감(0.3%p), 심사 완화 등 다양한 혜택도…

스케일업팁스 운영 5개 컨소시엄 추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스케일업팁스를 운영할 5개 컨소시엄을 13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총 5개다. △데일리파트너스 컨소시엄 △세마인베스트먼트·마그나인베스트먼트·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컨소시엄 △스케일업파트너스·엠씨파트너스 컨소시엄 △원익투자파트너스·이앤벤처파트너스 컨소시엄 △유진투자증권·안다아시아벤처스 컨소시엄 등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벤처캐피털과 연구개발전문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스케일업 단계 유망기업을 발굴해 선투자하면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헬스 전문 투자사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클러스터 기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세마인베스트먼트, 에스와이피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K-방산’ 올해 시총 20% 올랐다…방산 ETF에도 몰리는 뭉칫돈

최근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지고 있지만, 방산주도 시가총액을 20% 가까이 불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세계 4대 방위산업 선도국 도약’을 내건 만큼 정책 수혜도 실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주항공과 국방’ 업종에 속하는 국내 상장 종목 17개의 시가총액은 17조2000억원(1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14조4000억원과 비교해 19.32% 증가한…

‘유망중기 발굴투자’ 스케일업 팁스 4기 운영사 5곳 선정

데일리파트너스, 세마인베스트먼트 등 선정“중소벤처기업, 고위험 R&D 도전할 수 있게”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스케일업 팁스(TIPS) 4기 운영사로 5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접수된 10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명평가 3단계의 검증을 진행했으며, 제조·하드웨어, 지역기업 투자 능력, 글로벌 지원역량, 딥테크 팁스 연계능력 등을 주요하게 평가해 상위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란 급변하는 기술·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기업 ‘中企기술’ 탈취땐 최대 5배 손배

플랜트엔지니어링 제조 중소기업 한진엔지니어링은 2018년 석탄화력발전소의 옥내 저탄장(석탄저장시설) 비산먼지 저감 설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술유출 분쟁이 회사의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다. 허인순 한진엔지니어링 대표는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 등이 현장에 이 설비를 적용하겠다며 원천기술을 요청한 뒤 이를 계획적으로 탈취해 특정 업체 밀어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남동발전은 현재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양측은 최근 2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