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N칼럼 – IT기업을 위한 녹색기술인증
IT기업을 위한 녹색기술인증
제타플랜 홍현권 대표 디지털밸리뉴스 칼럼
지난해 4월 녹색인증제도가 시행된 이후로 많은 기업들이 ‘녹색기술인증’과 ‘녹색사업인증’, ‘녹색전문기업’인증 등을 신청하였으며, 믾은 기업들이 녹색인증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서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녹색인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2011년 1월 말 기준 녹색기술인증은 223개 기업, 녹색사업인증은 9개 사업, 녹색전문기업은 23개 기업으로 전체 255개 기업이 녹색인증을 받았다.
녹색기술인증의 경우 전체 223개 중에서 68개 기업으로 전체 녹색기술 인증 분야에서 30% 이상을 차지하였다. 녹색인증 초기에는 녹색기술인증이 IT에게는 불리할 것으로 판단이 되었으나 다양한 IT기술을 응용한 녹색기술이 녹색인증을 받았다.
물론 그린IT분야가 LED, 시스템반도체, 차세대디스플레이, 그린컴퓨팅, 그린임베디드SW, 차세대센서네트워크, 디지털선박, 스마트그리드, 그린방송통신, 그린SW&솔수션 등의 10가 지 분야가 해당되는데 과연 SW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녹색기술인증을 어떤 분야에서 받을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기업들이 많아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한다.
전력원격검침SW, 무선통합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QMS를 이용한 온실가스 저감장치 모니터링 기술, RFID기술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거 시스템, 전자팩스기술을 활용한 탄소 및 자원절감 솔루션, USN 미들웨어 플랫폼기술, 인체 감지센서 및 조도 센서를 이용한 감시 카메라장치 기술, 스마트그리드 기반 빌딩에너지관리솔루션(SG-BEMS), Zigbee/PLC를 이용한 전력절감 홈 네트워크 기술, 대기전력차단기술, 에너지탄소관리시스템(Energy Carbon Management System), PC전력관리 소프트웨어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IT기술이 녹색기술로 인증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녹색기술인증은 매우 기술적 수준이 높은 기술이 아니라 개인과 기업, 국가적인 차원에서 에너지절감을 실현하거나 이에 대한 모니터링, 제어 등에 대한 적용이 가능하다면 녹색인증 분야에 해당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된다.
지난 해 필자의 소속기관은 녹색기술인증을 14개 회사를 자문 하면서 가장 녹색기술인증에 대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어떤 것인지 조사를 하였는데, 가장 큰 문제는 녹색성과 기술성, 사업성에 대한 구체적인 신청서 작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는 중소기업의 전담 전문인력 부재와 체계적인 데이터 확보에 대한 비용문제가 가장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녹색기술인증을 통해 회사가 얻을 수 있는 정부지원 혜택이나 대외적인 신뢰성 확보에 대한 것이 크다면 전문 컨설팅기관에 자문을 맡기고 기술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판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