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주사 CVC 설립 본격화…벤처투자 ‘쩐의 전쟁’ 열린다
올해부터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투자회사(CVC) 제도가 시행되면서 대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CVC 설립이 본격화되면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적극적인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벤처·스타트업 투자 및 인수합병(M&A)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GS그룹은 최근 국내 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CVC인 ‘GS벤처스’를 설립했다. GS벤처스는 지난해 12월30일 개정된 공정거래법이 시행된 이후 설립된 첫번째 지주회사 내 CVC다. 지주회사인 GS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 형태다. 그동안 국내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