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중소기업 집중지원 10대 영역·과제 선정”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올해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10대 중점 영역과 과제를 선정해 강력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성과 점검 및 10대 분야 추진과제’ 안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언급된 중소기업 10대 분야 추진과제는 각각 Δ글로벌 공급망 Δ탄소중립·ESG Δ상생협력 Δ디지털 전환 Δ연구개발(R&D) Δ구조개선 Δ지역혁신 Δ수출·판로 Δ자금공급 Δ맞춤형 인력 등이 선정됐다.
먼저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주축이자 디딤돌”이라면서 “먼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재 수급과 관련해, 수입대체 또는 국내생산 시설투자에 대한 금융·세제지원, 비철금속·희소금속 비축 및 할인방출 확대 등 금융·세제·물류·조달상 지원을 강화하고, 표준계약서 등을 통한 납품단가 연동제를 올 상반기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통계에서 중소기업은 별도로 구분한다. 여기에 10개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확대 등 탄소중립 부문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 성장 기반 확충 측면에서는 올해 스마트공장 5000개를 추가 구축해 연내 3만개를 달성한다”며 “R&D 신규과제도 전년보다 50% 이상 확대한 6664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경영 지원을 위해서는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한다. 대표적으로 중소·중견 수출금융 97조원, 중소기업 정책금융 184조원을 공급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기가 매출채권을 상환 청구권 없는 조건으로 정책금융기관에 양도하고 판매대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 ‘상환 청구권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을 1375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이어 홍 부총리는 “올해 ‘K-Digital Training’ 2만8500명을 훈련하는 등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도 오는 4월 도입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4579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