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업계 “공공판로 지원”…조달청장 “소통·협력”(종합)
중기·벤처업계가 17일 이종욱 조달청장과 만나 판로확보 등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7일 이 청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2019년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협동조합 활성화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창업·벤처기업 공공판로 지원 ▲수출기업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정책간담회 정례회 ▲조달물품 품질강화 등을 위해 협력해 오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중앙회에 방문해 중소기업 판로지원의 의지를 보여준데 감사하다”며 “조달청은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는 최후의 보루이자 버팀목이다. 현장을 위한 정책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도 이 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협회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벤처기업의 혁신 조달시장 진출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새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민간주도 성장을 내건 만큼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해 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벤처기업들이 시장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해 조달시장에 혁신 제품들을 진입시킬 수 있도록 조달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조달청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제품에 대한 조달정책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기업의 애로사항은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듣고 정책지원 효과를 높여나가겠다”며 “조달제품의 품질향상, R&D(연구개발) 지원 등을 위해 부처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협회와의 소통을 통해 주요현안에 대해 수시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금융학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기전략국장, 국고국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기재부에서 기조실장을 맡아왔다.
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517_0001874912&cID=13001&pID=1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