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정책자금 받은 中企, 고용창출 효과 3배 뛰어나
중진공, KOSME 이슈포커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을 받은 중소기업의 고용창출 성과가 일반 기업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진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OSME 이슈포커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중진공은 우수 중소기업 성장을 촉진할 목적으로 연간 평균 약 4조9000억원, 약 2만여 건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중진공 정책자금을 받은 기업의 매출액 대 R&D 투자 비율은 최근 5년 평균 1.1%, 2018년 기준 1.5%로 전체 중소기업 0.7%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원 전·후 성과를 비교해보면,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018년 10.2%, 2019년 8.5%로 나타나 전체 중소기업 증가율인 5.9%, 4.2%보다 높았다. 고용 증가율 역시 전년 대비 7.9%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인 2.5%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같은 지표로 지원기업의 업종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산업의 특성에 따라 성과에 차이를 보였다. 매출액 대 R&D투자 비율은 4차 산업혁명 연관 분야인 정보(4.9%)·전자(3.0%) 업종에서 현저히 높았다.
매출액 증가율은 산업 성장성이 양호한 기타·서비스(21.0%)·정보(15.9%) 업종에서, 고용 증가율은 노동집약적 산업 분야인 기타·서비스(15.0%)·섬유(12.2%)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진공은 산업의 혁신성, 성장성, 고용유발 효과 등이 지원기업의 업종별 성과 차이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료, 섬유 등 전통산업 부문에서도 혁신 노력을 경주하는 기업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함을 언급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정책자금 지원기업의 성과가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 우수한 것은 유망기업 선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정책목적 달성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중진공은 지역산업 혁신 및 취약산업 구조전환을 위한 최적의 지원방식을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지역주력산업 성장촉진 프로젝트 등 지역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84246629117472&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