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올해 기술보증 26.7조원 공급…신규보증 1.5조 증액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5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과 만기연장 21조원을 포함해 총 26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우수 기술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신규보증을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액했다.
초기창업기업 및 지방기업에 대한 보증연계투자 500억원, 매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하면서도 상환부담이 없는 팩토링 서비스 400억원,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보증지원 5,000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445조원의 보증지원과 84만건의 기술평가를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지원기업을 자체분석한 결과, 벤처기업 3만5123개사 중 2만4210개사(69%), 이노비즈 2만1392개사 중 1만6736개사(78%), 유니콘기업 34개사 중 20개사(59%),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중 1301개사(53%)가 기보 보증을 지원받은 이력이 있었다.
민간 투자시장 활성화 및 사각지대 보완을 위해 2005년 보증연계투자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52개 기술중소기업에 4240억원을 투자해 242개사가 2조1837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33개사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한편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달 1일 창립 34주년을 맞아 본점과 영업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기보가 정책금융기관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기보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형식적인 창립기념 행사를 생략하고, 챗GPT를 활용한 ‘기보 34주년 축하 메시지 쓰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직원 모두가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기보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722643?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