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2’, 다음달 9일 개막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다음달 9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컴업(COMEUP) 2022’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매해 약 5만명이 찾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4회째를 맞는 ‘컴업 2022’에는 국내외 15개국 이상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컴업을 기존의 정부·민간 협력운영에서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주도형 행사로 리브랜딩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기관으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며 기업인 중심 민간자문단(52명)이 전문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에 기여했다.
우선 ‘컴업 2022’의 슬로건은 ‘WE MOVE THE WORLD(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로 정했다. 혁신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망하고 스타트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서 착안했다.
실제로 올해 진행하는 컨퍼런스, 컴업 스타즈 기업설명(IR) 및 부스 전시, 글로벌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리버스 피칭, 비즈매칭 등 프로그램들을 스타트업 중심으로 탈바꿈해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컨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이 직면한 과제와 그에 따른 성장전략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경영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한 이영 장관과 혁신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쏘카의 박재욱 대표가 ‘2022년 스타트업 생태계’를 되짚어본다. 뿐만 아니라 약 80명의 국내외 패널(연사)이 참여해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컴업 2022’를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컴업 스타즈’도 있다. 70개사 선정에 880개사가 신청해 12.6:1의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국내외 70개사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행사 전 사전 비즈매칭과 멘토링을 진행하며, 본행사에서 IR피칭, 사후 비즈매칭까지 약 3개월간 단계별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컴업 스타즈에서는 유니콘 리그를 신설해 무신사, 딜(Dee)l 등 유니콘 및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혁신 스타트업의 IR 발표도 진행한다. 유니콘 및 예비 유니콘기업과 루키, 로켓리그 기업과의 현장 멘토링도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이 자사 프로그램을 단순 소개하는 방식 외에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과제를 제시하는 ‘리버스 피치’도 도입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 C-랩(Lab), 현대자동차, IBM, 구글, MS 등 20개 내외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창업지원 기관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과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ITA(이탈리아 무역공사) 등 해외 협력 기관에서 운영하는 ‘해외 진출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해외 스타트업들이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또한, 데모데이를 진행한 스타트업들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도 진행한다. 우아한 형제, 쏘카 등 컴업 참여 기업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사전등록, 참관객 인증 등)를 실시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중점 추진하고자 지난 9월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그 분위기를 컴업으로 이어가길 희망한다”며 “우리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와 교류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456726632494232&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