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등 빅3 스타트업 ‘스케일업’…중기부, 글로벌 협업 지원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빅3 혁신분야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강화한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성남시 소재 스타트업 아토머스에서 올해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6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올해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를 통해 관련 스타트업 100개사를 선정하고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연구개발(R&D), 정책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신규 선정된 100개사는 분야별로는 시스템반도체 14개사, 바이오·헬스 55개사, 미래차 31개사다. 22개사는 대-스타 해결사, 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 현대차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등 스타트업 프로그램 수상 기업과 연계해 선정됐다. 78개사는 지난달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이다.
앞서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는 지난 2020년에도 250개사를 선정했다. 중기부는 해당 기업들에 1000억원 이상을 지원해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23.1%, 고용 28.5%, 투자 19.8%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스트리스, 지놈컴퍼니, 뷰노 등 인수합병(M&A) 및 상장 사례도 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퀄리타스반도체, 램쉽, 이노보테라퓨틱스, 아토머스, 스트리스, 에이올코리아 등 6개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 고도화와 시험·인증 등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빅3 분야는 발전과정에서 산업군 분류가 모호해지는 융복합적 성격이 있는 만큼 다양한 수요기업의 발굴과 협업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장관은 “올해부터는 기술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 지원기관과 엑셀러레이터를 통한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빅3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40516310234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