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생존율 높이려면 글로벌화 적극 나서야”
국내 스타트업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화 수준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기만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생태계 관점에서 바라본 신생기업 생존의 영향요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먼저 스타트업의 생존에 대한 원인 조건들을 △투자 △신기술 활용 △네트워킹 △기회적 창업 △경쟁 △국제화 등 6가지로 분류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GEI)에서 관련 수치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6가지 요인 중 스타트업 생존율을 높이는 특정한 단일 요인은 없었다. 다만 기획적 창업, 경쟁, 국제화가 높은 경우 공통적으로 스타트업 생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연구위원은 “다른 요인이 모두 낮은 상황에서도 이 세 가지 요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높은 생존율 달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스타트업 투자, 신기술 활용, 경쟁 정도의 수준이 높을 뿐 나머지 요인들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투자와 경쟁 정도의 퍼지점수는 모두 0.953으로 1에 가까웠지만 국제화의 경우 0.117로 0에 가까웠다.
이에 국제화 정도를 높이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스타트업 생존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분석 결과에 의거할 때 신생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국제화 정도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창업지원계획 내용에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20511513977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