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5년 예산 11.4조원 확정...R&D 예산 9.7% ↑

전체 예산 소폭 감소 불구 R&D 투자 대폭 확대
일반회계 4조원 돌파...산업 혁신 동력 강화
에너지및자원사업특별회계 15.4% 감소, R&D는 4670억원 증액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도 예산이 11조 433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024년 예산 11조 4,789억원 대비 453억원(0.4%) 감소한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됐다. 당초 정부는 11조 5010억원 규모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4개 사업, 675억원이 감액됐다.

구체적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3개 사업 178억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유전개발사업출자 497억원이 각각 조정됐다.

주목할 특징으로는 R&D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2025년도 R&D 예산은 5조 2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70억원(9.7%) 증가했다. 이는 산업 혁신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처 의지가 반영됐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3조 9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37억원(11.9%) 증가했다. 반면 에너지및자원사업특별회계는 2조 1664억원으로 3947억원(15.4%) 감소했다. 소재부품장비경쟁력강화특별회계는 1조 8228억원으로 882억원(5.1%) 증액됐다.

기금 운용 측면에서는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기금 총액은 2조 3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2억원(4.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이 2조 84억원으로 1106억원(5.2%) 감소했으며,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도 1990억원으로 228억원(10.3%) 줄었다.

다만 산업기술진흥및사업화촉진기금은 1421억원으로 292억원(25.8%) 증가했다. 산업기술 진흥과 사업화 촉진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한 정책적 의도가 반영됐다.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는 1조 18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1억원(3.1%) 감소했으며,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는 57억원으로 102억원(64.2%) 감소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정된 주요 사업을 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출자가 125억원, R&D혁신스케일업융자(이차보전)가 28억원, 에너지국제공동연구(R&D)가 25억원, 유전개발사업출자가 497억원 각각 감액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연초부터 신속한 집행에 나서, 산업 활력 제고와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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