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성실실패자' 채무감면 확대…11월까지 재기지원 캠페인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채무자의 새로운 도약을 돕기 위해 약 2개월간 '재기 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채무자의 상환 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해 채무자의 신용 회복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마련했다.

캠페인 대상은 상환능력이 미약한 상각채권 채무자다. 채무부담액 감면 범위와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일시상환)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의 완화 조치를 시행한다.

상각채권은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회계상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기보는 11월 29일까지의 캠페인 기간 내에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가 보유한 채권의 특성과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채무부담액 추가 감면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상환 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완화 조치를 적용한 채무상환을 신청할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8년 보증기관 최초로 원금감면 제도를 도입해 채무자의 신용 회복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성실실패자의 재도약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해서 제도를 발굴해 포용적 재기 지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기보, '성실실패자' 채무감면 확대…11월까지 재기지원 캠페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