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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야 키우지"…기후테크 초기 스타트업 6.4%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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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taplan
작성일
2025-05-12 10:48
조회
369

전체 기후테크 4656개 중 업력 '3년 이하' 298개뿐 글로벌에선 투자 몰려…"기업 발굴하고 자금 지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기준 업력 3년 이하 초기 스타트업의 규모가 298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 기후테크 스타트업 중 6.4%에 불과한 것으로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기 기업 육성이 절실한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후테크 창업 활성화를 위해 특화형 팁스  운영사를 활용하는 등 초기 기업 발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새 얼굴' 부족한 기후테크…창업 생태계 정체 우려

12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은 4656개다.

이 중 업력 '3~7년 이하'에 해당하는 '도약기' 스타트업이 2504개(53.8%)로 가장 많다. '7년 초과~10년 이하'에 해당하는 '성장기' 스타트업은 1854개(39.8%)로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해 필요한 '3년 이하' 초기 스타트업의 숫자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3년 이하 스타트업은 298개로 전체의 6.4%에 불과한 상태다. 기후테크 관련 창업 감소 현상은 최근 더욱 심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 보니 벤처캐피탈(VC)의 투자도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VC의 투자는 약 1조 원으로 상위 10개국 평균인 약 8조 원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글로벌에선 이미 대세…기후테크로 몰리는 돈

이와 반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VC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먼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2016년 169억 달러(약 22조 원)에서 2032년 1480억 달러(약 200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기후테크에 대한 VC 투자는 2010~2022년까지 연평균 37%씩 증가했다.

주요 기업들의 기후테크 전용 펀드도 늘어나는 추세다. 빌 게이츠는 '브레이크스루에너지그룹'을 설립하고 산하 기후테크 전문 VC인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를 통해 약 23억 달러(약 3조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아마존은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기후서약펀드를, 마이크로소프트는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기후혁신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출자해 2030년까지 총 3조 원 규모의 기후테크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지만 글로벌과 비교하면 더딘 상태다.



"초기 자금 조달 어려워"…창업 도전마저 쉽지 않아

기후테크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 분야가 아니다 보니 VC로부터 투자를 받기 어렵고 이 때문에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마린이노베이션의 차완영 대표는 "정부 자금 등을 활용하면 초기 제품 연구·개발까지는 가능하다"면서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직전 단계에서 (자금이 필요하지만) 매출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차 대표의 이야기처럼 기후테크는 초기 자금이 많이 필요한 산업이다. 원천 기술이 필요한 딥테크  영역이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개발 이후 양산 단계까지 진입하는 데도 필요한 자금 규모가 크다.

기후테크 펀드를 운용하는 소풍벤처스의 한상엽 대표는 "기후테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과 연결이 되지 않고서는 시장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업 풀부터 늘리자"…유망기업 발굴하고 창업 지원

중기부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사업화 자금 공급 및 정책 펀드를 연결하는 방향이다.

올해부터 기후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특화형 팁스(TIPS) 운영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들이 발굴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정부 지원 정책에 신청할 때 우대할 계획이다.

초기 및 도약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창업패키지 사업에도 기후테크 분야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해 창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부족한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풀(Pool)을 늘리는 동시에 이들이 지속해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펀드와 정책 금융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국제적인 기후 규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기후테크 육성이 중요하다"며 "기후테크 시장이 엄청나게 커질 전망인데 이를 선점하지 않으면 AI만큼 미래 산업에 대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 뉴스1, https://www.news1.kr/industry/sb-founded/5778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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