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 전담 국가연락관 기관 지정

[이뉴스투데이 박준용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중소·벤처기업 전담 국가연락관(NCP)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NCP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운영하는 제도로, 유럽연합의 재정지원사업이자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혁신(R&I)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참여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선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국가연락관을 지정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지정으로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지침과 정보를 제공받고,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R&D(연구개발) 컨소시엄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보 소속 공학박사 3인이 △과제 정보 제공, 홍보 활동 △과제 제안서 작성 교육·자문·지원 △행정 절차, 계약 자문 △컨소시엄 파트너 탐색 네트워킹 활동 지원 △타 국가 NCP 간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호라이즌 유럽은 글로벌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유로(약 140조원)를 지원하는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1월 아시아지역 최초 준회원국으로 참여해 올해부터 국내 연구자들도 호라이즌 유럽 연구비를 직접 활용해 글로벌 R&D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NCP 지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전담 지원기관으로서 국내기업의 글로벌 과제 연구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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