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혼란에 M&A·IPO 흔들…기업 사업 재편 '올스톱'

심야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탄핵 정국으로 정치 지형이 혼란에 빠지면서 자본시장도 당분간 긴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인사를 마무리하고 비주력 사업 매각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들도 당분간 사태를 관망하며 소극적 행보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정국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한국 투자에 부담이 커진 글로벌 사모펀드(PEF)와 투자은행(IB)들의 활동도 냉각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부결되고 정치 혼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기업들과 자본시장 참여자들은 국정 공백이 투자 활동에 미칠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글로벌 PEF 내 한국사무소에서도 글로벌 본사에 실시간으로 비상 계엄 종료와 이에 따른 정국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