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中企기술’ 탈취땐 최대 5배 손배
플랜트엔지니어링 제조 중소기업 한진엔지니어링은 2018년 석탄화력발전소의 옥내 저탄장(석탄저장시설) 비산먼지 저감 설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술유출 분쟁이 회사의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다. 허인순 한진엔지니어링 대표는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 등이 현장에 이 설비를 적용하겠다며 원천기술을 요청한 뒤 이를 계획적으로 탈취해 특정 업체 밀어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남동발전은 현재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양측은 최근 2년간…